VR 2000

스포일러 경고! 정말?! 바로 아래에 스포일러가 있다니까! 그런 의미에서, 척이 무서워 하는 두 가지가 뭐냐면...! 뭐야? 누구야?! 읍읍...!

VR 2000

VR 2000은 Angry Birds MakerSpace의 2번째 에피소드이자, Angry Birds MakerSpace에 나오는 일체형 VR의 이름이다.

유튜브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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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Red visits the innovation lab and finds that the latest in virtual reality may be a little too 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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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 번역
레드는 혁신 연구소를 방문하여 최신 가상 현실이 너무 현실적일 수 있음을 알아냈습니다.

줄거리

혁신 연구소를 방문한 레드. 바닥에 놓여 있던 VR을 보고는 주위에 아무도 없나 하며 두리번거린다. 아무도 없음을 확인한 레드는 VR을 집어 들고 머리에 쓰고 전원을 켠다. VR을 켜고 나니 보이는 것은 땡볕과 초원. 레드는 날개를 쥐락펴락한다. VR 속의 손도 같이 쥐락펴락한다. 그 때, 정비하러 온 건지 청소하러 온 건지 돼지 한 마리가 연구소에 들어온다. VR을 쓴 레드는 우연찮게 그 돼지의 등 쪽으로 간다. VR 속 화면엔 느닷없이 웬 싹이 돋더니, 이내 꽃을 피운다. 꽃을 본 레드는 자세히 보기 위해 다가가지만 꽃에서 이상야릇한 향이 나 자리를 피한다. VR이 4D가 아니고서야 있을 수 없는 일. 그 이상야릇한 향은 바로 돼지가 방귀를 뀐 것이었다. 켁켁거리며 자리를 떠나는 레드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돼지. 그리고, 레드의 VR에는 웬 날벌레가 눈 앞에서 날아다닌다. 날벌레를 잡기 위해 날개를 후리기도 하고 날벌레를 쫓아가다 다른 VR을 뻥 차고 가기도 한다. 가상 현실에 있어 사실을 모르는 레드는 벌레 하나 때문에 화가 난 상태이고, 그걸 본 돼지는 거 참, 기겁을 안 할래야 할 수가 없다. 레드의 날개 스매시(?)를 요리조리 피해가는 (VR 속의) 날벌레. 레드는 잽싸게 잡기보단 조심스럽게 다가가 잡기로 한다. 레드가 멈춰 선 곳은 그 돼지 바로 앞. 마침 날벌레도 딱 그 돼지 자리에 있다. 이제 조심스레 두 손을 잽싸게 모으면 벌레는 잡히고 마리라. 가지런하고도 조심스레, 그러면서도 잽싸게 낚아챈 두 손은 벌레를 잡는데 성공하며 200점을 획득한다. 한편, 실제 현실에서는 레드가 그 돼지의 머리에 정확하면서도 강력한 한 방을 날렸다. 어찌 됐든 간에, 벌레(?)를 잡은 레드는 다른 곳으로 몇 걸음 걷다가 전원을 끄고 VR을 벗는다. VR에 바닥에 내려놓곤 참 복잡미묘한 표정에 어깨를 한 번 으쓱한다. 이는 마치 별 거 없다는 느낌과 현실에서 뭔 일이 일어났나 싶은, 중의적인 표정이었다. 이후 자리를 떠난 레드. 그리고, 정신이 든 돼지도 마치, 레드가 왜 저러나 싶은 표정으로 어깨를 한 번 으쓱한다.